산에 다녀오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왠지 복잡했던 생각들이 정리되는 기분이 듭니다. 아이와 지리산에 다녀왔습니다. 함께 땀 흘리고 정상을 밟고 오니 뭔가 떠 끈끈해지는 느낌입니다.
1. 등산은 인내심과 끈기를 배우게 해준다.
산의 정상에 오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끝도 없이 오르고 또 오르면서 나의 체력이 어느 정도인지 알게 되고 한번 앉아서 쉬다 보면 그대로 주저앉아 있고 싶을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정상이라는 뚜렷한 목표가 있기에 목표를 향해 다시 일어나 오르게 됩니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등산을 통해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를 향해 끈기와 인내를 가지고 노력하면 이룰 수 있다는 무언의 교훈을 줄 수도 있습니다.
2. 등산을 통해 작은 성취감을 경험을 할 수 있다.
인생에 있어서 성공의 경험은 중요합니다. 작은 성공의 경험들이 쌓여서 자신감이 생기고 그 자신감은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됩니다. 등산은 이런 작은 성공을 경험을 쌓기에 아주 좋은 과제입니다.
힘든 등산길을 거쳐 정상이 올라 발 밑에 펼쳐진 풍경을 보면 그 성취감의 정절을 맛볼 수 있게 됩니다.
3. 등산로에서 만나는 좋은 사람들과 긍정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
등산 중에는 서로 격려하고 친절하게 인사하는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습니다. 왜 등산중에 만나는 사람들은 다른 곳에서 만나는 사람보다 더 친절할까?
첫째는 아마도 동질감 때문인 것 같습니다. 모두 같은 목표를 향해가고 있고 혹은 그 목표를 먼저 경험한 사람들입니다. 그 목표에 관해서는 비슷한 고통을 겪기 때문에 서로를 더 잘 이해합니다. 이것은 제 경험상 산이 험하고 높을수록 더 강한 것 같습니다.
둘째는 경쟁이 없습니다. 정상에 오르는 것은 경쟁이 아니라 각자의 성취를 이루는 일이므로 경쟁이 필요 없고 그래서 사람들의 마음은 더 여유롭습니다.
셋째는 등산 중에 느끼는 고통을 기꺼이 감내할 준비가 된, 긍정적인 사람들이 산에 오기 때문입니다.
4. 신체적 운동효과가 좋다.
산에 오르기 위해서는 우리 몸의 근육을 강도 높게 사용해야 하기때문에 근육단련의 효과가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높은 산은 지상보다 산소포화도가 낮다고 합니다. 그래서 심장이 더 활발하게 뛰게 되고 이런 행동들이 반복되면 온몸의 혈액순환을 더 원활하게 하여 신체에 활력을 주고 결국 신체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5. 초록색의 풀과 나무가 마음을 안정시켜준다.
녹색은 진정되고 마음이 상쾌해지는 색이라고 합니다. 녹색은 생명력을 상징하는 색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녹색 식물을 먹기도 하고 모든 식물은 광합성을 통해 초록색의 엽록소는 식물을 자라게 하고 열매 맺게 합니다. 이외에도 녹색은 망막에서 가장 쉽게 인지할 수 있는 색으로 시력을 향상시켜준다고 합니다.
한 연구(여성의 기대수명과 정신건강에 대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녹지 근처에 사는 여성이 녹지가 적은 지역에 사는 여성보다 사망률이 12% 낮다고 합니다.
물론 녹색이 없는 겨울산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누구나 산이라고 하면 초록의 이미지가 가장 먼저 떠오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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